사진=마이크론

13일 전 afur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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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크론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주요 고객사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샘플을 공급했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HBM4 샘플을 공급한 지 3개월 만에 바짝 따라붙은 것이다. 때문에 'HBM4 최초 양산' 타이틀을 어느 업체가 차지할지 주목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주요 고객사에 36GB 용량 12단 HBM4 샘플 공급을 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쌓아 많은 인공지능(AI) 칩의 필수 메모리로 꼽힌다. 특히 HBM4가 D램 시장에서 새로운 전선으로 떠오르고 있다.마이크론은 HBM4를 10나노급 6세대(1b) D램을 쌓아 제조했다. 5세대 HBM인 자사 HBM3E과 비교하면 성능은 60%, 전력 효율은 20% 이상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려면 HBM4 경쟁력을 선점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최대 고객사 엔비디아 대상으로 HBM4를 적기에 공급하는 업체가 우위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마이크론은 2026년 HBM4 양산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사의 차세대 AI 플랫폼 양산 일정에 맞춰 적기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서 언급되는 차세대 AI 플랫폼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5'를 통해 내년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루빈'으로 풀이된다.루빈은 엔비디아 AI 칩 가운데 HBM4를 탑재할 최초의 제품이 될 전망이다. 'HBM4 시대의 시작을 알릴 제품'으로 꼽히는 이유다. AMD는 차세대 AI 칩 'MI400' 시리즈에 HBM4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HBM4 경쟁력에서 다른 업체들을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HBM4이 본격 양산될 경우 생산량 증가에 따라 내년 상반기 HBM 시장 주류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SK하이닉스는 50% 이상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가장 큰 이유는 엔비디와의 협력관계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4 샘플을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했고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테스 타이베이 2025' SK하이닉스 권역별 매개체 감시거점 확대(안). / 질병관리청 발표 자료 갈무리. 기후위기에 따른 해외 유입 감염병 매개체 탐지를 위해 최전선 제주에 '집중감시센터'가 설치될 전망이다.질병관리청은 11일 '감염병 매개체 감시·방제 중장기 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기온 상승과 강수량 변화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감염병 매개체의 서식지와 활동 기간도 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2015~2024) 평균기온은 1.4도 정도 상승했고,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시기도 약 16일 빨라졌다. 모기와 진드기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활동하기 시작했다.일본뇌염과 말라리아,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매개체 전파 감염병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쯔즈가무시증 주요 매개체인 활순털진드기는 2020년대 들어 분포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진드기류가 고온건조한 환경에 적응하는 상황이다.기후변화로 등에모기가 매개인 오로푸치열, 참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오즈바이러스 등 신·변종 변원체와 뎅기열 등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질병관리청은 매개체 감시체계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 매개체 감시 강화, 매개체 감시·방제 인프라 확충, 감시와 방제의 연계 강화 등을 중장기 계획에 담았다.권역별 매개체 감시 거점을 기존 16개에서 3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민간 거점뿐인 제주에는 지자체 차원의 거점이 새롭게 들어설 전망이다.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모기 감시장비(AI-DMS)와 밀도 자동 계측 장비(DMS)를 적용한 스마트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해외 유입 매개체 조기 탐지를 위해 제주 등 기후변화 영향이 큰 지역에 '집중감시센터'가 설치된다.공항·항만 등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감시를 강화해 이집트숲모기와 열대집모기 등 아열대성 매개 모기가 국내에 유입돼 토착화되는 것을 최대한 막는다는 계획이다.정부와 지자체가 생산한 매개체 감시정보를 통합하고 '매개체 감시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시기별 매개체 발생 정보 등도 국민에게 제공된다.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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