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지난 4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테헤란 외곽에 위치한 고(故) 호메이니의 묘역에서 열린 1989년 사망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실·AP연합뉴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이란은 항복하지 않을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이란 매체 타스님 등에 따르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과 인란인, 그리고 이란 역사를 아는 똑똑한 사람은 절대로 이란인에게 위협적 언어로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어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무엇이든 의심할 여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불러올 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우리는 소위 ‘최고지도자’가 어디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이란에 “무조건적 항복”을 요구했다.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5년부터 미혼 남녀도 가임력 검사 받으세요".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마지막 날 발간한 보도자료 제목이다. 복지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모든' 가임기 남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대대로 홍보했다. 아직 2025년 상반기가 채 지나지 않았는데, 이 사업은 현재 유명무실하다. 대다수 지자체에서 접수가 '마감'됐다. 서울시 보건소 25곳을 전부 확인해 봤다. 관악구·강남구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예산 문제로 더 이상 새로운 신청을 승인하지 않고 있었다. 관악구도 6월 말까지만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사람이 몰리는 곳은 이미 4월 초부터 마감됐다.취재 결과, 일단 복지부에서 추가 예산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빠르면 7월 중 재개할 전망이다.◇보건복지부, 올해부터 지원 대상 넓혀… 부부→모든 20~49세 성인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정부에서 난임 부부가 증가하자, 건강한 임신·출산을 도우려고 시행한 정책이다. 난임 환자는 지난 2017년 약 21만 명에서 2023년 약 24만 명 증가했다. 유사한 사업을 서울시에서 먼저 2017년부터 운영해 왔고, 지난해 4월 국가에서 벤치마킹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일생 1회 가임력 검사비(난소기능검사, 정액검사)를 지원하는 사업을 개시했다. 올해부턴 지원 대상과 지원 검사 수를 늘렸고, 서울시 사업도 국가사업에 흡수됐다.결혼 여부, 자녀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20~49세 남녀에게 가임력 검사비를 주기별 1회, 일생 최대 세 번 지원하기로 했다. 주기는 29세 이하(제1주기), 30~34세(제2주기), 35~49세(제3주기)다. 여성은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남성은 정액 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여성은 최대 13만원, 남성은 최대 5만원 받을 수 있다.검사비를 받는 과정은 생각보다 매우 까다롭다. 검사비를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직접 찾아가거나 e보건소(온라인)을 통해 먼저 신청해야 한다. 관할 보건소에서 신청 내역을 보고 검사의뢰서를 발급한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참여 의료기관(전국 총 1417곳)은 따로 지정돼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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