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감격의 전역 (춘천=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1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5.6.10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팀 데뷔 12주년 기념일인 13일 "저희 진짜 한 번 더 잘해보겠다"고 전역 후 복귀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RM은 이날 팬 플랫폼 위버스에 "다시 한번 어딘지 모르지만 가보려 한다"며 "그냥 함께 낭만 있게 걸어가 보고 싶다"고 이같이 적었다.그는 "그 모든 풀숲을 헤치고 다시 내일로 허클베리 핀처럼 모험해보려 한다"며 "매번 아득했던 갈림길 앞, 덕분에 버티고 덕분에 부득부득 걸어왔다.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함께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그러면서 "저희 진짜 한 번 더 잘해보겠다. 기회를 주셔서 고맙다"고 강조했다. RM은 전역 당일인 지난 10일 밤에는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우리 팀이 가진 특별함이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다"며 "돌아와서 그 전과는 다른 것으로 넘어가고 변화해야 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멋있는 것을 내야 한다"고도 말했다.그는 이 방송에서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다리신 만큼 꼭 좋은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킬린 잇 걸'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료 멤버 제이홉은 이날 오후 솔로 신곡 '킬린 잇 걸'(Killin' It Girl)을 발표하고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제이홉은 소속사를 통해 "솔로 싱글 프로젝트의 마지막 곡이 드디어 나오게 돼 저 또한 많이 들뜬 상태"라며 "아주 박력 있는 음악과 무대를 준비한 만큼 '아미'(팬덤명) 분들이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또 "(이번 노래는) 듣는 맛이 확실한 곡"이라며 "벌스(Verse·절)는 굉장히 힙한 무드로 시작하지만 후렴으로 넘어가면서 팝적인 감성이 더해지는 반전 매력이 있는 노래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많은 분께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소개했다. 제이홉은“천국에 온 듯한 여행이었어요. 제주가 보여준 진심 어린 환대를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방문자 중 최고령자인 74세 에스텔(강현숙)씨는 7살에 미국으로 입양된 후 모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에스텔씨처럼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적 해외로 입양된 79명 등이 ‘제주’ 여행을 통해 한국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평화·공존·치유의 가치를 품은 제주에서 입양인들의 정체성 회복과 정서적 치유의 여정을 함께하는 취지였다. 해외 입양인과 가족들이 3박4일간 제주 여행을 즐기고 있다 제주도관광공사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제주드림타워와 협업해 8~11일까지 미국·덴마크·영국 등에 거주 중인 입양인 79명과 가족 10명 등 89명을 제주로 초청해 ‘제주와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여행(SoulHome Journey with Jeju)’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방문지 섭외, 체험 프로그램 설계 등 현장 지원을 맡고, 제주드림타워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전원에게 숙박을 지원했다. 1951년에서 1975년 사이 태어난 참가자들은 현재 50~70대가 대부분이며, 해외 입양인의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미앤코리아(Me &Korea)’를 통해 이번 일정을 접하고 자비로 항공료를 부담해 제주에 왔다. 행사 참여자들은 3박4일간 성산일출봉과 금능해수욕장, 돌문화공원, 해녀박물관 등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문화 유산을 탐방하고, 해녀 공연을 관람하며 제주의 생태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했다. 또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서 한국팀의 거리 공연을 관람하고, 주변 상권 탐방도 즐겼다. 흑돼지구이 등 한국 음식도 다양하게 맛봤다. 제주시 누웨마루에서 한국문화 관람 중인 참가자들. 제주관광공사 여정의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제주국제공항에서 환송 행사가 열렸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오 지사는 “제주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아픔과 회복, 새로운 희망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제주가 마음의 고향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환송의 메시지를 전했다. 입양 가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 리사 잭슨(63)씨는 8세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됐다고 한다. 그는 “친절함과 따뜻함으로 가득 찬 여행이었다”면서 “제주 해녀의 용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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