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참여 ‘마이브라운’금융위서 보험 영업 승인받아내달 정식 브랜드 론칭 예정정부, 동물의료법 제정 착수해의료사고 규정 등 구체화나서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민 [김호영 기자]반려동물 보험 활성화를 위한 표준수가제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보험업계가 펫팸족(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 펫보험 전문사가 출범하는 한편, 개물림 사고 관련 특약이 나오는 등 보험 상품의 질을 고도화하려는 전략이 잇따른다. 정부는 동물의료법을 개정해 기존 수의사법의 한계도 보완할 방침이다.반려동물 전문 보험사인 마이브라운은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에서 보험업 영위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3월 설립한 이 회사는 자본금 납입, 인력 충원, 물적 설비 구축 등 보험업 본허가 요건을 모두 충족해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삼성화재 등이 130억원 이상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이브라운은 보험을 통해 반려동물의 진료권을 확대하고 보호자의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었음에도 여전히 국내 반려동물 보험은 초기 단계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마이브라운은 사람·자동차 등 다양한 보험을 취급하는 일반 손해보험사와 차별화해 오로지 반려동물 관련 상품만 개발함으로써 반려동물 인구의 필요를 채운다는 방침이다. 정식 브랜드 론칭은 다음달로 예정했다.보험업계에서는 마이브라운이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류로 인가받은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 주목한다.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은 금융위가 2021년 도입한 제도로 자본금이 20억원 이상인 보험사가 소비자 실생활과 밀접한 전문 영역에서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허용하는 제도다. 그만큼 국내 펫보험 상품의 질이 더욱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금융당국이 인정한 셈이다.실제 국내 펫보험은 반려동물 인구의 수요를 충분히 맞추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지만, 관련 제도의 미비로 보험 가입률은삼성화재 참여 ‘마이브라운’금융위서 보험 영업 승인받아내달 정식 브랜드 론칭 예정정부, 동물의료법 제정 착수해의료사고 규정 등 구체화나서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민 [김호영 기자]반려동물 보험 활성화를 위한 표준수가제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보험업계가 펫팸족(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 펫보험 전문사가 출범하는 한편, 개물림 사고 관련 특약이 나오는 등 보험 상품의 질을 고도화하려는 전략이 잇따른다. 정부는 동물의료법을 개정해 기존 수의사법의 한계도 보완할 방침이다.반려동물 전문 보험사인 마이브라운은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에서 보험업 영위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3월 설립한 이 회사는 자본금 납입, 인력 충원, 물적 설비 구축 등 보험업 본허가 요건을 모두 충족해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삼성화재 등이 130억원 이상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이브라운은 보험을 통해 반려동물의 진료권을 확대하고 보호자의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었음에도 여전히 국내 반려동물 보험은 초기 단계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마이브라운은 사람·자동차 등 다양한 보험을 취급하는 일반 손해보험사와 차별화해 오로지 반려동물 관련 상품만 개발함으로써 반려동물 인구의 필요를 채운다는 방침이다. 정식 브랜드 론칭은 다음달로 예정했다.보험업계에서는 마이브라운이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류로 인가받은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 주목한다.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은 금융위가 2021년 도입한 제도로 자본금이 20억원 이상인 보험사가 소비자 실생활과 밀접한 전문 영역에서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허용하는 제도다. 그만큼 국내 펫보험 상품의 질이 더욱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금융당국이 인정한 셈이다.실제 국내 펫보험은 반려동물 인구의 수요를 충분히 맞추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지만, 관련 제도의 미비로 보험 가입률은 낮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1.8%로 스웨덴의 40%, 영국의 30%, 일본의 16%에 비해 한참 못 미친다.보험료는 높지만 보장 범위는 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다수 펫보험은 보험료가 연간 50만~60만원 수준으로 높은데, 큰 비용이 필요한 수술은 보장 횟수를 연 2회 안팎으로 제한하는 등의 한계가 있다.이에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동물 보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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