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작사가 출시예정인 스텔라 블레이드(Stellar Blade) 게임에 대한 논쟁이 뜨겁군요.
제 생각은 그 논쟁의 중심은 PC주의가 과연 옳바른 것인가에 있다고 봅니다.
정치적 옳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주의)이라는 사상이
서구권 지식층의 주요한 이념처럼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이념논쟁을 불러일으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디즈니의 최근 영화인 인어공주에서 보았듯이,,
보편적인 모습을 가진 자들이 대중의 중심에 있어야 하고 이러하지 않다면 그것은
인종차별, 성차별, 보편주의 위반으로서 정치적으로 옳바르지 않다는 이념인듯이 보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등장인물,, 특히 주인공이 왜 아름답고 멋져야 하는 가에 대해 그 자체가
차별이라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있는 이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을 예쁘고 아름다운 주인공에 이입시키는 것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것이 옳바른 거라는 거겠죠.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서 갖은 나쁜 것들이 다 나왔지만
'희망'이 마지막에라도 남아있었기에 인간은 생존해왔던 것은 아닐까요...
그러한 희망이나 이입 자체를 하지 말라는 거겠죠...
제 생각에 PC주의는 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옳바름)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Prejudiced Canibalism(편견화된 식인주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정신과 자유의지를 부식시키고 잡아먹는 전체주의적 발상, 이념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Stellar Blade에 나오는 여주인공을 'IGN 프랑스'의 어느 기고자는
비현실적인 몸매와 얼굴을 가진 여성차별적인 캐릭터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더군요...
신재은이라는 한국 모델의 신체와 움직임을 그대로 따서 만든 캐릭터인데도요..
그 비평가의 무지함을 탓해야 하는지,, 아니면
서양인이 동양인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과 무지의 또 다른 편린인지 판단이 조금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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