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마늘 나오는시기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마늘이 익어버릴 수 있으니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합니다. 마늘대가 바짝 마르고 마늘의 목 부분이 완전히 건조되어 단단해지면 큐어링이 잘 된 것인데요. 이 과정을 거친 마늘은 껍질이 한 겹 더 생기면서 내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마늘의 잎과 줄기가 2/3 정도 노랗게 마르기 시작할 때가 바로 수확 적기라는 신호입니다. 잎이 마르기 시작한다는 것은 광합성을 통해 만든 영양분이 마늘 구로 모두 이동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인데요. 만약 이 시기를 놓쳐 잎과 줄기가 완전히 말라버리면 마늘이 과하게 익어 쪽이 벌어지는 '벌마늘'이 될 확률이 높아져 저장성이 크게 떨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마늘 농사의 마무리는 수확이 아니라 보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년 내내 맛있는 마늘을 먹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정이 바로 큐어링(Curing), 즉 건조 및 후숙 과정입니다. 큐어링은 마늘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수분을 날려 보내 껍질을 단단하게 만들고, 저장성을 높여주는 핵심적인 작업인데요. 갓 캔 마늘은 흙만 잘 털어낸 뒤 씻지 않은 상태 그대로 진행합니다. 뿌리나 줄기도 자르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밭에서 바로 캐낸 마늘을 단으로 묶어 비를 맞지 않는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매달아 두거나, 바닥에 겹치지 않게 잘 펴서 2주에서 길게는 4주 정도 말려줍니다.마늘 수확시기 & 장기 보관법오늘 밭에서 마늘을 캐느라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삽으로 흙을 떠내고 조심스럽게 마늘대를 잡아당길 때마다 흙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단단하고 야무진 마늘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는데요. 이맘때쯤이면 주말농장이나 텃밭에서 직접 마늘을 키우시는 분들은 언제 캐야 할지, 또 갓 캐낸 마늘을 어떻게 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마늘이 벌어지거나 저장성이 떨어지고, 너무 일찍 캐면 알이 채 여물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마늘을 수확하며 얻은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마늘 수확 시기부터 햇마늘이 나오는 때, 그리고 가장 중요한 큐어링과 보관법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마늘수확시기 (마늘캐는시기)그래서 장기 보관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는데요. 바로 아래에서 설명해 드릴 '큐어링'입니다. 따라서 햇마늘을 구매하셨다면, 바로 손질해서 냉장고에 넣기보다는 잠시 시간을 들여 말려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한지형 햇마늘은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니, 용도에 맞춰 구매 시기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마늘 큐어링 및 장기 보관큐어링이 끝난 마늘은 뿌리를 깨끗하게 잘라내고, 줄기는 약 10~15cm 정도 남기고 잘라줍니다. 그리고 망에 담거나 다시 단으로 묶어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면 겨우내 든든한 식재료가 되어줄 것입니다. 아파트에서는 베란다나 다용도실이 적합한 장소인데요. 통마늘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습기 때문에 오히려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1년간 우리 집 밥상을 책임질 장기 보관용 마늘이 완성됩니다.직접재배 시릴 아비테불(앞줄 왼쪽)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이 14일(현지 시간) 르망24시 대회 진행 전 그리드워크에서 현대차그룹 CDO겸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경제] ‘워밍업 랩’에서 바퀴를 달군 30여 대의 레이싱카가 트랙 저편에서 헤드라이트를 밝힌 채 모습을 드러냈다. 긴장감이 감도는 수 초간의 정적. 프랑스 ‘르망 24시’ 경기장에 모여든 수만 명의 관중들이 숨을 죽이고 서서히 기립하기 시작했다. 레이싱카가 출발선을 통과하는 순간, 찢어질 듯한 배기음이 트랙을 갈랐다. 발치까지 닿는 엔진의 격렬한 진동에 관중들은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수십 개의 에어혼 소리가 동시에 울렸고, 형형색색의 각국 깃발이 거세게 펄럭였다. 24시에 고정돼 있던 전광판 시계도 23시 59분 59초를 가리키며 지구 상에서 가장 질긴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제네시스가 아이덱 스포츠와 협업해 제작한 차량이 14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망 24시’ 경기장에서 주행하고 있다. 이건율 기자 ━ '끝판왕' 레이싱 경기에 인산인해세계 3대 레이스 중 하나인 ‘르망 24시’가 14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망에서 개막했다. 르망 24시는 24시간 동안 세 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13.626㎞ 길이의 ‘라 사르트 서킷’을 쉬지 않고 반복 주행하며 ‘누가 더 멀리 달리는지’를 겨루는 경기다. 르망 24시의 첫 경기가 시작된 1923년 이래 최고기록은 아우디 R15 TDI+ 팀이 2010년 세운 5410.713㎞(397랩)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8번 왕복하는 거리를 하루 만에 달린 것과 맞먹는 셈이다.이날 경기장은 극한의 난이도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성능은 물론 레이싱 주행 능력까지 검증하는 ‘테스트 베드’를 보기 위해 찾은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르망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모여든 관중 수는 33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르망 인구 15만여 명의 두 배 이상의 관중이 하루에 몰리는 셈이다. 이날 르망 24시 경기장을 찾은 한 관중은 “인류가 가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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